국내 최고 권위의 GS칼텍스매경오픈이 이틀(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선수들은 공식 연습 라운드에서 코스와 컨디션을 점검하며 우승컵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매경오픈이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선수들과 외국 선수들의 기 싸움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시즌 개막전인 티웨이 항공오픈과 두 번째 대회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에서 잇따라 우승컵을 뺏긴 국내 선수들은 자존심 회복을 선언했습니다.
지난해 매경오픈 챔피언이자 코리안투어 상금왕인 김대현이 선봉에 섰습니다.
▶ 인터뷰 : 김대현 / 하이트
- "두 개 다 외국인이 다 우승해 버리는 바람에 좀 그렇데 한국의 메이저대회 매경오픈이 있기 때문에, 매경오픈에서는 저 아니더라도 한국 선수들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9년 대회 챔피언 배상문과 2007년 챔피언 김경태도 시즌 첫 우승을 향한 샷 점검을 이어갔습니다.
외국 선수들도 호락호락하지는 않습니다.
개막전 우승에 이어 내친김에 2승을 노리는 호주의 앤드류 추딘을 비롯해 아시아의 강자들은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앤드류 추딘 / 티웨이항공
- "개막전 티웨이항공오픈을 우승으로 잘 끝냈고, 한국선수들이 코스에 대해서는 더 잘 알겠지만, 저 역시도 빠른 그린을 좋아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역대 29번의 매경오픈에서 국내 선수들은 16번 우승컵을 가져가면서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기세가 오른 외국 선수들과 자존심을 지키려는 국내 선수들의 양보 없는 대결이 매경오픈의 열기를 가열시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