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결승타…SK, 라이벌전 완승

【 앵커멘트 】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홈구장에서 두산에 승리했습니다.
SK는 두산과의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을 1승1패로 맞췄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두산 2번 타자 정수빈이 1회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공격의 물꼬를 틉니다.

선이 굵은 공격 야구를 지향하는 두산 김경문 감독이 이례적으로 1회부터 스퀴즈번트 작전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합니다.

이와 반대로 반전을 즐기는 김성근 감독은 3회 1사 1·3루 기회에서 정석대로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SK는 이호준의 적시타로 리드를 잡습니다.

이호준은 4회 1타점 적시타에 이어 8회 1타점 쐐기 2루타를 쳐,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이호준 / SK 와이번스 지명타자
- "그동안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너무 못해줘서 주장으로서, 고참으로서 열심히 하려는 후배들에게 미안했는데,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좋은 이런 경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SK 선발 글로버는 8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습니다.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SK는 두산과의 올 시즌 맞대결 성적을 1승1패로 맞췄습니다. 매 경기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하는 두 팀의 라이벌전은 올해도 이어집니다."

한편, 류현진이 완투한 한화는 삼성을 3-1로 눌렀고, 롯데와 넥센은 KIA와 LG를 각각 꺾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