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아쉽게 세계선수권대회 정상 복귀에 실패했습니다.
두 번이나 이어진 점프 실수가 아쉬웠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세계 정상 복귀를 눈앞에 뒀던 김연아가 점프 실수에 고개를 떨구었습니다..
김연아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11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8.59점을 얻어, 종합 19.4.5를 기록해 종합 2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에 오른 일본 안도 미키와는 불과 1.29점 차.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던 김연아의 발목을 잡은 건 거듭된 점프 실수였습니다.
트피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실패한 데다 트리플 플립 연기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다 역전당해 우승이 좌절된 건, 18번의 국제대회 가운데 4번밖에는 되지 않아 아쉬움이 더 컸습니다.
다만, 13개월 동안의 공백을 깨고 '피겨 여왕'의 건재를 과시했다는 점은 위안이 됐
쇼프프로그램에서 2위를 기록했던 일본의 안도 미키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최고의 연기를 펼치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는 6위에 머물렀습니다.
김연아는 오늘(1일) 오후 열리는 갈라 쇼를 마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