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일본 프로야구의 김태균은 3할 타율에 복귀했고, 이승엽은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5-5로 맞선 9회 말 만루 상황.
클리블랜드 홈 관중의 응원과 함께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가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납니다.
추신수가 영웅이 될 기회를 놓쳤지만, 클리블랜드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음 타자 산타나의 9회 말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클리블랜드는 홈 11연승을 달렸습니다.
추신수는 4회 말 깔끔한 안타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습니다.
3타수 1안타 볼넷 두 개를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2할5푼3리로 조금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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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경기에서 나선 김태균과 이승엽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지바 롯데 김태균은 소프트뱅크 전에서 3타수 2안타 볼넷 한 개로 3할 타율에 복귀했습니다.
반면, 오릭스의 이승엽은 라쿠텐전에 나섰지만 3타수 무안타로 또 침묵했습니다.
이승엽은 개막 후 4월 한 달 동안 출전한 17경기 가운데 무안타 경기가 무려 9경기나 됩니다.
2안타 이상의 멀티히트 게임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좀처럼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1할4푼8리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