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른 김연아 선수가 오늘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세계선수권 우승 탈환에 나섭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각오입니다.
보도에 김형오 기자입니다.
【 기자 】
역시 김연아였습니다.
김연아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어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습니다.
13개월 만에 발레 곡 '지젤'을 들고 돌아온 김연아의 처음이자 마지막 위기는 첫 점프였습니다.
트리플 러츠에 이은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김연아는 다소 균형이 무너지며 1.5점의 점수를 잃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평정을 회복한 김연아는 완벽한 기술과 표정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기술점수에 예술점수를 더한 김연아의 총점은 65.91점.
김연아는 일본의 안도 미키보다 기술점수에서 1.23점 뒤졌지만, 구성점수에서 앞서면서 0.33점 차이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동갑내기 라
김연아는 첫 점프를 실수해 퍼펙트한 프로그램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지만 1등을 했으니 기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김연아는 오늘 밤 9시 50분 새롭게 선보일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오마주 투 코리아'를 통해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합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