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정상 궤도로 끌어올렸습니다.
오릭스 이승엽도 깔끔한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4회 완벽하게 밀어칩니다.
쭉쭉 뻗어간 타구는 왼쪽 펜스를 맞는 2루타로 이어집니다.
1회 첫 타석에서도 가볍게 밀어, 좌전 안타를 뽑아낸 추신수는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할3푼9리로 끌어올렸습니다.
6회 1사 3루에서는 추신수를 의식한 상대 벤치의 고의 4구 작전도 나옵니다.
곧이어 시즌 6호 도루로 상대의 빈 곳을 찌릅니다.
못하는 게 없는 멀티플레이어 추신수의 위력입니다.
2타수 2안타에 4사구 두 개를 얻어내며 100% 출루율을 기록한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운 클리블랜드가 7-2로 승리, 15승 8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굳게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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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와타나베 슌스케의 노련한 투구에 오릭스 타자들이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합니다.
6회 이승엽이 와타나베의
4타수 1안타 볼넷 하나로 시즌 타율은 1할7푼에 머물렀지만, 팀 분위기를 살리는 의미 있는 안타를 쳐냈습니다.
경기는 9회 기타가와가 적시타를 터트린 오릭스가 2-1로 승리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