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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김연아가 비련의 여인 '지젤'로 완벽하게 변신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연아는 25일 러시아 모스크바 메가스포츠 아레나에서 가진 공개훈련에서 지젤에 맞춰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13개월 만에 복귀하는 김연아는 격정적인 리듬에 맞춰 강렬한 스텝, 더욱 풍부하고 깊어진 표정 연기로 비련의 여주인공 지젤을 완벽하게 소화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연아의 연습 장면을 지켜보던 일본 연맹 관계자도 "무심코 박수를 쳤다"며 김연아의 완벽한 연기를 칭찬했다.
이날 연습에서 김연아는 트리플 러츠, 트리플 플립,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 등 고난이도 점프와 기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는 훈련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빙질이 부드러워 긴장을 좀 했지만, 경기 때는 감정 몰입이 더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연아는 29일 오후 6시 30분 쇼트프로그램에서 '지젤‘을, 30일 오후 6시 30분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 출전해 ‘오마주 투 코리아’를 선보인다.
이혜리 인턴기자 (hyelis25@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