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이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경기력을 점검하고 귀국했는데요.
기성용과 박주영에게 '특별 임무'를 맡겼다고 합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기성용.
조광래 감독은 기성용에게 '중원 사령관'으로서의 능력을 더 키우고 대표팀에 합류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대표팀 감독
- "게임을 읽는 습관도 기르고 후방에서 중앙 스토퍼와 원활한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 단단히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대표팀 주장 박주영에게는 후배 구자철을 챙기라는 임무를 맡겼습니다.
구자철의 독일 분데스리가 안착을 도우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조광래 / 축구대표팀 감독
- "구자철 선수에게 전화 좀 자주 하라고, 아직 팀 적응 못 하고 있고 상당히 심리적으로 위축받고 있기 때문에 주영이에게 지시를 많이 했습니다."
조광래 감독은 일본에서 뛰는 이천수의 경기도 볼 생각이라며 대표 복귀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대표팀은 6월에 열릴 A매치를 위해 다음 달 말에 소집합니다.
조광래 감독은 당분간 K리그 경기를 집중적으로 지켜보며 '이영표의 후계자'를 찾는 데 공을 들일 생각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