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의 이승엽이 통쾌한 2루타로 소속팀 오릭스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여자골프의 김하늘은 2년 7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오늘의 스포츠 소식,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
1대 0으로 한 점 앞선 6회 말, 1사 2루의 기회에서 통쾌한 2루타를 터트립니다.
상대 선발투수 히라노 마사미츠의 3구를 통타했습니다.
특히 이승엽은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포크볼을 공략해 부진 탈출의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3타수 1안타의 이승엽은 시즌 5타점째를 기록했고, 오릭스도 세이부를 5대 3으로 이겼습니다.
한편, 김태균은 소프트뱅크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야쿠르트 임창용은 1이닝 무실점으로 5경기 연속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김하늘이 2년7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현주와 두 번째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김하늘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이현주가 보기로 주춤하는 사이,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2008년 3승을 올린 뒤 2년 넘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김하늘은 우승상금 1억 2천만 원과 함께 시즌 상금 랭킹 1위로 도약했습니다.
-------
경북 구미에서 시작해 열흘간 펼쳐진 '투르 드 코리아'.
총 1천335.9㎞의 은빛 레이스에서 홍콩의 초이치하오가 개인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도로사이클의 대표 주자인 박성백이 가장 높은 12위에 올랐습니다.
또 서울 광화문에서 올림픽공원까지 열린 마지막 구간에서는 미국의 케네스 핸슨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 인터뷰 : 케네스 핸슨 / 미국
- "마지막 스프린트(전력질주) 구간이었는데 팀 동료가 많이 도와줬고, 1등으로 통과해 매우 기쁩니다. 투르 드 코리아는 힘들면서도 매우 훌륭한 대회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