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LG의 거센 도전을 막아내고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타선의 집중력과 물샐틈없는 수비가 돋보였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SK가 왜 강팀인지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SK는 2회 조인성에게 3점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4회 정상호와 최정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5회에는 선두타자 임훈의 3루타와 조동화, 정근우의 안타로 2점을 만회하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7회에도 다시 임훈과 정근우의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8회 안타 2개로 2점을 추가하며 6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지난 16일 넥센전에서 헬멧에 머리를 맞았던 정근우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부상 우려를 씻어냈습니다.
특히, 2005년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2루타 3개로 활약했습니다.
▶ 인터뷰 : 정근우 / SK 2루수
- "공에 맞은 후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일요일에 경기 쉬면서 집에서 타격폼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하려고 생각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LG는 7회 1사 1·3루에서 연속 대타를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SK의 수비 시프트에 막혔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득점 찬스에서의 집중력과 실점 위기에서의 완벽한 수비. SK가 왜 강팀인가를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한편, 잠실에서는 두산이 넥센을 2대 0으로 꺾고 2위에 올라섰습니다.
삼성은 KIA를 꺾고 2연승했고, 롯데와 한화는 12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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