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전 프로야구 8개 구단 중 타격 능력이 가장 앞선다고 평가를 받은 팀은 롯데 자이언츠였는데요.
하지만, 개막 이후 2주일 동안 KIA 타이거즈의 방망이가 가장 뜨거웠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개막 이후 팀당 13경기를 치른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팀타율은 무려 3할4리입니다.
애초 투수력에 비해 타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KIA였지만, 뚜껑을 열었더니 결과는 완전히 반대였습니다.
선발 라인업 9명 중의 8명이 타율 3할을 넘겼습니다.
최희섭은 4할이 넘고, 이용규의 타격감도 상당합니다.
KIA의 타격 상승세는 이범호의 영입과 관련이 있습니다.
기존 3루수 김상현이 외야수로 전향하면서 외야 자리와 지명타자 자리에 경쟁 구도가 생겼고, 그 덕분에 전체적인 타격 상승세로 이어졌습니다.
반면, 시즌 전 8개 구단 중 가장 강한 타력을 보유했다고 평가받았던 롯데는 팀타율이 2할3푼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대호와 강민호 정도만 제 몫을 하고 있고 조성환, 김주찬 등이 부진합니다.
기대했던 타격이 부진한 롯데는 4승1무8패로 시즌 초반 7위로 처져 있습니다.
홍성흔과 조성환이 중심을 잡아야만 롯데의 강타선이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