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두산의 해외파 투수 이혜천을 무너뜨리고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롯데 이대호는 개인 통산 200호 홈런을 쳐냈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LG 타선이 두산 선발 이혜천을 몰아붙입니다.
정성훈의 중전 안타부터 시작한 4회 공격에서 안타 3개와 볼넷 3개를 묶어 4득점 합니다.
2년간 일본 생활을 마치고 한국 무대에 복귀한 이혜천은 복귀 첫 경기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12안타에 볼넷 5개를 골라낸 LG가 두산을 7-0으로 물리치고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LG 선발 박현준은 6과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박현준 / LG 트윈스 투수
- "일단 어제(개막전) 졌으니까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마음을 먹고, 공 하나하나 신중하게 전력으로 던졌습니다."
롯데 이대호는 부산에서 벌어진 한화전에서 개인 통산 200호 홈런을 쳐냈습니다.
통산 16번째 200호 홈런으로 두 경기 연속 홈런입니다.
하지만, 경기는 한화가 3-1로 승리했습니다.
KIA는 이범호의 결승 홈런으로 삼성을 눌렀고, SK는 넥센을 꺾었습니다.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프로야구 8개 팀의 개막 2연전, 볼만 했습니다. 전력 평준화, 올 시즌 프로야구를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