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이 전북과의 프로축구 4라운드 경기에서 완승하며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났습니다.
서울의 간판공격수 데얀은 2골을 넣으며 소속팀의 정규리그 첫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 초반 전북의 거센 공격에 시달리던 서울.
데얀의 발끝에서 잠들었던 골 본능이 깨어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데얀은 전반 20분 상대 허를 찌르는 몰리나의 패스를 받아 전북 골문을 열었습니다.
올 시즌 서울의 정규리그 첫 골.
지난해 우승팀 서울은 대전과의 정규리그 2라운드에서 얻은 상대 자책골이 전북전 전까지 기록한 유일한 득점이었습니다.
선제골을 도운 몰리나는 2분 뒤 현영민의 크로스를 받아 감각적인 골을 빚어냈습니다.
서울은 후반 35분 이동국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5분 뒤 나온 데얀의 골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서울 황보관 감독은 1무2패의 부진에서 벗어나 정규리그 첫 승리를 기록한 원동력을 선수들의 정신자세에서 찾았습니다.
▶ 인터뷰 : 황보관 / 서울 감독
- "선수들이 정말로 풀어놓은 맹수같이 아주 이기려는 마음이 합쳐져서 승리한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전북전 승리로 재도약의 서곡을 연주한 서울은 오는 6일 일본 프로팀 나고야와 아시아축구연
한편, 공격수로 변신한 상주의 김정우는 제주와 맞대결에서 두 골을 터트렸지만 3대 3으로 비기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수원은 수비수 마토의 결승골로 울산을 2대 1로 꺾었고 포항은 광주를 1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