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이 KDB생명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5시즌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기록도 작성했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신한은행 우승 장면)
올해도 우승은 신한은행이었습니다.
신한은행이 여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kdb생명을 67대 55로 제압하고 정규시즌과 함께 통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07시즌 겨울리그부터 무려 5시즌 연속 통합 우승으로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의 대기록입니다.
▶ 인터뷰 : 임달식 / 신한은행 감독
-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쁩니다. 지금까지 통합 4연패를 하고, 올 시즌 통합 5연패를 하려고 부상을 숨기고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신한은행은 kdb생명의 강력한 수비에 막혀 전반을 21대 27로 뒤졌습니다.
그러나 3쿼터, 하은주가 골밑을 장악하고 김단비와 전주원의 외곽슛이 잇따라 터져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챔프전 3경기 동안 평균 23점에 9.3리바운드로 활약한 하은주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하은주 / 신한은행
-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저 혼자였으면 해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팀 동료, 무엇보다 트레이너 선생님들의 고생이 많았습니다. 그런 분들의 노력이 뭉쳐서 제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지난해 10월 개막한 여자 프로농구는 신한은행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통합 5연패는 지나친 독주라는 비난도 있지만 구단의 지원과 감독의 지도력,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물이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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