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이 개막했습니다.
지난 주 아쉽게 우승을 놓친 신지애는 첫날 중위권으로 출발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조해진 날씨 속에 그린이 딱딱해지자 선수들이 퍼팅라인을 읽지 못해 애를 먹습니다.
폴라 크리머는 쇼트 퍼팅을 놓치고 애꿎은 골프 백을 발로 걷어찹니다.
나비스코 챔피언십 첫날 장타자들이 기선을 잡았습니다.
미국의 브리타니 린시컴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스테이시 루이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KIA 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하며 주목을 받은 산드라 갈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린 주변에서 쇼트 게임이 돋보이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반면, 산드라 갈과 대결에서 우승을 놓쳤던 신지애는 주춤했습니다.
최나연과 함께 1오버파 공동 41위까지 밀렸습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재미교포 제인 박이 4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고, 아기 엄마가 된 김미현도 2언더파 공동 10위로 선전했습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셸 휴스턴 오픈에서는 앤서니 김이 중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앤서니 김은 대회 첫날 버디 3개를 보기 3개와 맞바꾸며 이븐파 공동 69위에 머물렀습니다.
상승세를 타던 양용은은 샷이 흔들리면서 5오버파로 하위권에 처졌고, 미국의 지미 워커가 버디만 9개를 뽑으며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