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프로골프투어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집니다.
특히 매경오픈을 비롯해 총상금 10억 원이 넘는 메이저 대회가 부쩍 늘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즌 개막을 2주가량 앞둔 코리안 투어가 대회 규모를 확정했습니다.
총 21개 대회에 무려 143억 원의 상금이 걸렸습니다.
대회 수나 상금 모두 역대 최대입니다.
특히 총상금 10억 원 이상 대회가 부쩍 늘었습니다.
국내 최고 권위의 매경오픈도 지난해보다 상금액을 2억 원이나 늘린, 총상금 10억 원 규모로 치러집니다.
또 발렌타인챔피언십(220만 5천 유로)과 한국오픈(10억 원), 하이원 채리티(10억 원) 등 총 4개 대회가 10억 원 이상의 상금 규모로 치러집니다.
▶ 인터뷰 : 송병주 / KPGA 운영국장
- "골프 시장의 전 세계적인 판도가 미국, 유럽 양강체제에서 점차 아시아 쪽으로 몰려오고 있다는 방증이고요. 한국시장의 잠재성을 기업들이 뒤늦게나마 깨우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개막전은 이달 31일 시작하는 티웨이항공오픈이며 마지막 대회는 오는 11월 열리는 KGT 투어챔피언십입니다.
지난해 절대 강자 없이 '춘추전국시대'가 이어진 남자골프.
올 시즌은 과연 어떤 스타탄생을 준비하고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ilove@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