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켑코(KEPCO)45와의 남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3대 1로 승리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자축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구미 원정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했던 대한항공.
KEPCO45를 상대로 한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 1로 승리하며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팀 창단 후 처음으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50점을 합작한 좌우쌍포 에반과 김학민을 앞세워 정규리그 1위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 인터뷰 : 신영철 / 대한항공 감독
- "이제 정규리그 우승했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이제 통합챔피언 우승을 위해서 준비 잘하겠습니다. "
신인왕 후보 박준범과 용병 밀로스를 앞세운 KEPCO45.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만큼 무기력하게 무너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대한항공을 거세게 위협했습니다.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무너졌지만, 투지를 불태우며 아름다운 조연으로 코트를 수놓았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홈 팬 앞에서 만년 3위라는 수식어를 당당하게 벗어던진 대한항공은 다음 달 3일 시작하는 챔피언결정전에서 통합챔피언 등극에 도전합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LIG 손해보험을 3대 0으로 꺾었고,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흥국생명에 3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