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와 삼성의 미리 보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동부가 대승을 거두고 포스트시즌에 앞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정규시즌 4위 동부와 5위 삼성의 시즌 마지막 대결.
미리 보는 6강 플레이오프로 관심이 쏠렸지만 결과는 싱거웠습니다.
1쿼터 김주성, 윤호영이 골밑을 장악한데다 신인 안재욱의 깜짝 3점슛까지 터진 동부가 경기를 앞서기 시작합니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삼성 박대남이 실수를 하자 안준호 감독이 즉각 문책성 교체를 하지만 삼성의 실수는 계속됩니다.
3쿼터 삼성 헤인즈가 개인기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하지만, 동부 윤호영의 슛이 잇따라 터져 점수 차가 더 벌어집니다.
결국,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한 동부가 삼성에 82대 64의 완승을 했습니다.
▶ 인터뷰 : 강동희 / 동부 감독
- "삼성의 분위기가 일단 안 좋았고, 저희가 잘했다기보다 전체적인 선수 분위기가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큰 점수 차로 이겼습니다. (삼성이)플레이오프 때에는 상당히 준비를 잘해서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3연패에서 탈출하며 30승 20패를 기록한 동부는 5위 삼성과의 승차를 4경기 반으로 벌리며 4위를 확보했습니다.
삼성은 감독에 대한 항명 파동으로 지난 경기에 결장했던 이승준이 복귀했지만 8점에 리바운드 5개로 부진했습니다.
서울에서는 SK가 모비스를 78대 75로 꺾고 6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