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골프공 경쟁이 치열합니다.
더욱 스마트해진 '볼의 전쟁'을,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본격적인 골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신기술로 무장한 골프공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골프공의 딜레마인 거리와 스핀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최첨단 기술들이 모두 담겼습니다.
0.3mm의 초극박 커버를 사용하는가 하면(던롭 스릭슨 뉴Z-스타 XV), 공기역학 디자인의 딤플(타이틀리스트 프로 V1x)을 배치하고, 또 코어 안쪽으로 갈수록 부드러워지는 특수소재(캘러웨이 HX 디아블로 투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 지난해 인기를 끈 컬러볼(볼빅 비스타iV)은 올해 더욱 다양한 색상이 출시될 전망입니다.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 사용해 보고 만족스럽지 않으면 환불해주는 프로그램까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홍순성 / 던롭 코리아 대표
- "볼을 사용해 보시고 성능에 만족하시지 못한다고 하면 전액을 환불해 드리는 시스템입니다. 많은 분이 써보시고 직접 비교하시고 성능을 느껴보시길…."
프로 선수들은 "아마추어일수록 다양한 공을 사용해 본 뒤 그중 자신의 성향과 가장 잘 맞는 볼을 선택할 것"을 주문합니다.
다시 말해, 본인이 비거리를 더 늘리고 싶은 건지, 아니면 보다 강한 스핀을 원하는지, 아니면 부드러운 타구감을 우선순위로 둘 건지를 정해서 접근하는 게 필요합니다.
▶ 인터뷰 : 김도훈 / 정관장
- "거리와 스핀 두 가지를 측정해보고 선택하는데 그중에서 일단 쳐보셔야 할 것 같아요. 쇼트게임도 해보고 타구감도 측정해보고…. 무엇보다 공을 쳐보고 믿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골프 시즌 전부터 펼쳐지는 '볼의 전쟁'이 골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