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이 LPGA 투어 둘째 날 공동 4위로 주춤했지만, 우승 가능성은 계속 이어갔습니다.
매치플레이에 출전한 양용은은 스튜어트 싱크를 누르고 16강에 올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8번 홀에서 아쉬운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최나연의 세컨드 샷이 그린에 미치고 못하고, 공은 바위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세 번째 샷마저 그만 아이언이 바위에 걸리고만 최나연.
다섯 번째 샷 만에 그린 위로 공을 올리고 나서 퍼트로 마무리해 더블보기를 적어냈습니다.
대회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친 최나연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4위에 머물렀습니다.
일본의 신예 아리무라 치에가 고감도 퍼팅을 자랑하며 중간합계 10언더파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올해 나이 37살의 베테랑 카리 웹이 2타 뒤진 8언더파 2위로 그 뒤를 이은 가운데, 우리나라의 유선영도 단독 3위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습니다.
반면, 청야니는 주춤하며 2언더파 공동 8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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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이 이어지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액센츄어 매치플레이에서는 양용은이 스튜어트 싱크마저 제압하며 16강전에 진출했습니다.
양용은은 16강전에서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그레임 맥도웰을 상대합니다.
최경주는 라이언 무어에게 5홀 차이로 패했고, 필 미켈슨도 신예 리키 파울러에 지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