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005년 프로 출범 후 7시즌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습니다.
노장 후인정이 팀을 이끌었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캐피탈의 노장 후인정이 블로킹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합니다.
타점 높은 스파이크는 상대의 코트를 강타합니다.
현대캐피탈이 후인정의 맹활약으로 우리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대 1로 꺾고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후인정은 지난 경기부터 컨디션이 떨어진 문성민을 대신해 레프트로 출전해 16점에 4 블로킹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 인터뷰 : 후인정 / 현대캐피탈
- "저희 팀은 주전 선수들이 있지만, 후보 선수들도 주전 못지않은 실력이 있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이 안되면 후보선수들이 들어가서 그만큼 해주면 되기 때문에 전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좋은 시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7개 연속 블로킹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등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17승 7패를 기록한 현대캐피탈은 잔여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05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꿈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호철 / 현대캐피탈 감독
- "(선두 경쟁)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어차피 5라운드가 남아있기 때문에 대한항공이나 저희나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할 예정입니다."
현대캐피탈과의 상대 전적에서 9연패를 당했던 우리캐피탈은 다양한 공격으로 1세트를 25대 20으로 잡았습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상대의 높은 블로킹을 뚫지 못하고 4연패를 당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시즌 중반까지 돌풍을 일으켰던 우리캐피탈은 4연패를 당하는 등 4라운드에서 단 1승에 그치며 4강의 꿈이 멀어졌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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