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SK 핸드볼 코리아컵 결승 진출 팀이 모두 확정됐습니다.
남자부 인천도시개발과 여자부 인천시체육회가 대회 준결승에서 승리해 각각 두산, 삼척시청과 정상을 다툽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2008년부터 내리 3년간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던 인천도시개발.
'3전 4기'로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습니다.
인천도시개발은 충남체육회와 남자부 준결승에서 24대 18로 승리했습니다.
국가대표 골키퍼 강일구가 고비마다 충남체육회의 슛을 막아낸 덕분에 여유 있게 결승행 티켓을 손에 쥐었습니다.
인천도시개발의 결승전 상대는 남자 핸드볼 최강자 두산.
인천도시개발은 2009년과 2010년 대회 결승에서 모두 두산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2008년 준우승까지 포함하면 지난 3년간 2인자에 머물렀습니다.
인천도시개발 조치효 감독은 이번에는 우승의 한을 풀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치효 / 인천도시개발 감독
- "이번만큼은 전에 보다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경기에 임할 거고요.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으니까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이어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천시체육회가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부산시설공단을 35대 26으로 물리쳤습니다.
인천시체육회는 경기 초반 고전했지만, 속공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고 결국 3년 연속 대회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SK 핸드볼 코리아컵 결승전은 오는 27일 남자부 두산 대 인천도시개발, 여자부 삼척시청 대 인천시체육회 간의 맞대결로 열립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