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린 청야니의 독주를 막기 위해 태극낭자들이 내일(24일) 싱가포르에 집결합니다.
남자 월드골프 매치플레이에도 한국 선수 대거 출전합니다.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태극 낭자들에게 '청야니 저지령'이 내려졌습니다.
현재 청야니는 유럽골프와 LPGA를 오가며 3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세계랭킹 1위 독주체제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260야드가 넘는 장타에 퍼팅까지 좋아져 적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번 승부는 LPGA 시즌 두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입니다.
지난주 아쉽게 우승을 놓친 김인경과 위성미의 상승세가 기대할 만합니다.
특히 위성미는 대회 기자회견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위성미 / 재미교포
- "1등은 누구나 꿈꿀 겁니다. 이렇게 말하는 게 편하죠. 이번 싱가포르 대회에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 동시에 경기를 즐기려 합니다."
2009년 이 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와 지난해 LPGA 상금왕 최나연도 출전해 설욕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LPGA에 집중하며 동계훈련에 매진한 서희경도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해 돌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남자 세계랭킹 64명이 총출동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츄어 매치플레이에는 최경주와 양용은, 노승열, 김경태 등이 출동합니다.
특히 지난주 PGA투어 7위로 상승세를 탄 최경주는 1회 전에서 세계랭킹 15위 레티프 구센과 맞붙습니다.
노승열은 세계랭킹 2위 카이머를 상대하고, 김경태는 호주의 제이슨 데이와 승부를 가립니다.
한편, 15개월째 우승을 못한 타이거 우즈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덴마크의 토마스 비욘과 1회전 대결을 벌입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