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1년을 넘게 쉬었지만 세계 랭킹 1위를 굳게 지켰습니다.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6위에 머물렀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년을 넘게 쉬어도 세계가 인정한 '피겨 여왕'이었습니다.
김연아는 국제빙상경기연맹이 발표한 여자 싱글 순위에서 4천24점으로 선두를 지켰습니다.
14개월째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 랭킹 1위입니다.
일본의 스즈키 아키코가 4천10점으로 김연아의 뒤를 이었고, 올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한 차례 우승한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3위, 일본의 안도 미키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3천418점으로 6위에 머물렀습니다.
김연아는 올 시즌 들어 한 차례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서 포인트를 전혀 쌓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스즈키 아키코가 최근 대만에서 끝난 4대륙 대회에서 7위에 머물러 김연아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최근 두 시즌 성적이 포인트에 100%, 2년 전 성적은 70%가 반영되는 국제빙상경기연맹의 산정 방식 덕에 김연아의 독주는 계속됐습니다.
김연아는 지난 시즌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그랑프리 파이널을 싹쓸이하면서 무려 2천400점을 쌓았습니다.
김연아는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화려한 복귀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