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로 이적한 토레스에 대한 리버풀 팬들의 분노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 '남'이라는 유행가 가사가 떠오릅니다.
오늘의 해외스포츠,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900억 원을 기록하며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한 토레스.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골 뒤풀이를 선보이지 않겠다"며 '친정팀'에 미안함을 보였지만, 리버풀 팬들의 반응은 냉소적입니다.
"첼시 유니폼을 입고 뛰는 토레스를 볼 때마다 우유 배달부와 바람난 아내를 보는 것 같다"며 분을 삭이지 못합니다.
리버풀 역사상 최단기간 50골 돌파 기록을 세운 토레스.
이제 리버풀 팬들의 애정은 증오로 변했습니다.
박지성의 친구 에브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하고 2014년 여름까지 맨유에서 활약합니다.
맨유는 구단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에브라와의 재계약을 발표하며 "에브라는 세계 최고의 왼쪽 측면 수비수"라는 퍼거슨 감독의 말을 전했습니다.
내년 6월로 맨유와 계약기간이 끝나는 박지성도 조만간 재계약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왕년의 핵 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비둘기 조련사로 변신했습니다.
마약 복용과 성폭행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타이슨은 비둘기를 키우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고 밝혔습니다.
비둘기 덕분에 마음의 평화를 얻은 타이슨은 "사자·호랑이·곰 같은 동물도 키워봤지만, 비둘기가 제일 낫다"며 '비둘기 예찬론'을 펼쳤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