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가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고 6강 플레이오프 불씨를 살렸습니다.
SK의 집중력이 돋보였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근 다섯 경기에서 1승이 고작이었던 SK.
삼성을 상대로도 3쿼터를 9점 뒤진 채 시작해 패색이 짙었습니다.
하지만, 3쿼터에서 수비로 풀어간 다음 4쿼터에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김민수의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변기훈의 득점으로 경기 종료 3분여 전 66-66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변기훈의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 인터뷰 : 신선우 / SK 감독
- "3·4쿼터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한테 “하고 싶은 대로 해보고 나서 결과를 가져가야지 너무 굳은 것 같다". 역시 수비부터 하나하나 잘 풀어갔던 것이 좋은 경기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18득점으로 공격을 이끈 김효범은 6위 LG 추월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김효범 / SK 포워드
- "정말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요. LG가 언제, 또 문태영 선수가 체력이 힘들어서 부진할 수도 있고…. 끝까지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스탠딩 : 김 관 / 기자
-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SK는 앞으로 11경기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SK가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6위 LG는 선두 KT의 덜미를 잡고 7위 SK와의 승차를 유지했습니다.
KCC는 모비스를 열 점 차로 눌렀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