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능력을 검증하는 IOC 평가단의 실사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IOC 위원들을 만족시킨 평창은 4년 전보다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창이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향한 첫 관문을 순조롭게 통과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평가단은 나흘간의 공식 실사를 모두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4년 전보다 진전된 평창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구닐라 린드버그 / IOC 평가위원장
- "우리는 많은 진전을 보았습니다. 스키점프 경기장도 봤고, 빙상 경기장의 새로운 컨셉트도 봤습니다. 한국의 동계스포츠가 지난 몇 년 동안 많이 발전한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 정부의 지원 의지와 국민의 유치 열기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색된 남북 관계에 대한 우려도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구닐라 린드버그 / IOC 평가위원장
- "지난 60년 동안 계속된 남북 대치 상황 속에서도 한국은 하계올림픽과 유니버시아드 대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긴장감 속에서 IOC 평가단의 총평을 들은 유치위원회도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조양호 /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장
- "아시아의 동계스포츠 확산에 대한 메시지, 즉 '뉴 호라이즌'을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저희는 만족하게 생각하고, 기자 회견을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을 저희 유치위는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IOC 평가단은 내일(20일) 출국해 오는 27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마지막 후보도시 실사를 벌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현지실사를 통해 4년 전보다 한층 향상된 모습을 확인한 평창은 동계올림픽 유치에 자신감을 더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