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하는 IOC 평가단의 일정이 오늘 마무리됩니다.
평창 준비위원회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IOC 평가단이 강릉 실내빙상장에 들어서자 웅장한 합창이 시작됩니다.
(합창 소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의 염원을 담은 강원도민 2천 18명이 참여하는 합창입니다.
이번에는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도민의 의지가 묻어납니다.
정부 역시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평가단을 접견한 데 이어 김황식 총리가 만찬을 주재하며 그야말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3일간 계속된 국제올림픽위원회의 평가는 오늘 마무리됩니다.
평가단은 오늘 안전과 보안, 의료서비스·도핑컨트롤 등 남은 4개 주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마지막으로 청취합니다.
그리고 평창준비위원회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평창의 준비 상태에 대한 평가단의 분위기를 미리 점쳐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랑스의 안시와 우리나라 평창을 점검한 평가단은 다음 달 뮌헨으로 이동해 마지막 실사를 거친 뒤 종합 보고서를 5월까지 작성해 IOC에 제출합니다.
대망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오는 7월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제123차 IOC 총회 투표에서 최종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