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상무신협에 역전승하며 선두 대한항공을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의 레프트 문성민은 18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은 오는 20일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를 위해 문성민의 출전 시간을 조절했습니다.
체력 안배를 하며 경기를 치른 문성민.
해결사가 필요한 순간마다 코트에 출격해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상대 진영을 초토화했습니다.
상무신협에 1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결국 문성민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대 1로 역전승했습니다.
문성민은 선두 대한항공과의 맞대결을 위해 체력을 아낀 만큼 다음 경기에서 뭔가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성민 / 현대캐피탈 레프트
- "감독님이 체력 안배를 시켜주셨으니까 체력을 많이 끌어올려서, 볼 감각도 많이 끌어올려서 꼭 일요일(20일)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호철 감독은 꼴찌 상무신협과의 경기가 끝나고 나서 멋쩍은 웃음을 지었습니다.
▶ 인터뷰 : 김호철 / 현대캐피탈 감독
- "전체적으로 우리가 해야 했던 것을 못하다 보니까 좀 어려운 경기를 했지 않나 싶습니다."
상무 신협은 1세트를 따내며 '대어'를 잡는가 싶었지만 2세트 도중 주포 강동진이 부상으로 실려나가는 등 악재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 스탠딩 : 전광열 / 기자
- "안방에서 4연승의 신바람을 낸 현대캐피탈은 선두 대한항공을 바짝 추격했습니다."
한편, KEPCO45는 LIG손해보험을 풀세트 끝에 3대 2로 물리치며 4위권 진입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