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로야구에는 '기록의 사나이' 송진우와 양준혁이 은퇴와 함께 그라운드를 떠났는데요.
올 시즌 어떤 선수가 새로운 '기록 제조기'로 등장할지 이상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기록의 사나이들이 떠난 자리를 메울 첫 번째 후보는 한화 류현진입니다.
데뷔 후 매년 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한화 류현진은 올해 6년 연속 두 자리 수 승수에 도전합니다.
역대를 6명 만이 밟은 대기록입니다.
류현진은 또 최연소 1천 이닝 및 1천 탈삼진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한화 이글스
- "1천 탈삼진 최연소로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100개 남았는데 아마 시즌 중반쯤이면 그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타자 중에서는 지난해 포수 최초로 300홈런을 돌파한 SK 박경완이 있습니다.
역대 5번째로 2천 경기 출장을 기록한 박경완(2천17경기)은 양준혁이 가진 최다 경기 출장(2천135경기) 기록 경신에 도전합니다.
대기록에는 118경기를 남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역대 6번째 통산 1천 타점과 1천 500안타 기록에도 도전합니다.
도루 부문의 이대형은 사상 첫 5년 연속 50도루와 4년 연속 60도루에 도전합니다.
이대형은 지난해 사상 첫 4년 연속 50도루, 3년 연속 60도루를 달성해, 자신의 기록에 도전하는 셈입니다.
기록 도전에는 감독도 있습니다.
SK김성근 감독은 프로야구 역대 2번째로 1천200승에 도전합니다.
지난해까지 통산 1천182승을 거둔 김 감독은 18승만 추가하면 1천 476승을 기록한 김응룡 감독에 이어 2번째로 1천200승 감독이 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