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공격수 가빈의 맹활약으로 우리캐피탈에 승리했는데요.
조연인 세터 유광우의 든든한 플레이가 가빈의 활약을 유도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화재 가빈의 스파이크가 불을 뿜습니다.
28점에 공격성공률은 무려 54%.
삼성화재게 가빈의 원맨쇼로 우리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주인공은 단연 가빈이었지만 세터 유광우의 존재는 주연보다 빛났습니다.
유광우는 공격수를 활용하는 다양한 토스 패턴으로 우리캐피탈의 수비를 무력화시켰습니다.
▶ 인터뷰 : 유광우 / 삼성화재 세터
- "(제가)경기를 이끌어야 하는데 부족해서(시즌 초반) 팀 성적이 안 났고, 지난해 우승팀인데 승보가 패가 많았습니다.…라운드를 거듭할수록 더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점점 강해지는 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3라운드 우리캐피탈전에서 1득점에 그쳤던 박철우는 유광우의 토스를 받아 12점을 기록하며 날았습니다.
공격성공률 역시 67%로 높았습니다.
우리캐피탈에 승리한 삼성화재는 9승 12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 득실에서 뒤져 5위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나 세터 유광우를 중심으로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어 포스트 시즌 진출을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신치용 / 삼성화재 감독
- "오늘 경기는 저희가 4강을 가기 위해서는 절대 필요한 승리였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해줬습니다. 오늘 승리로 4강에 가기 위한 문턱에 올라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3라운드까지 우리캐피탈에 1승 2패로 뒤졌던 삼성화재는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승리했습니다. 2승 2패로 균형을 맞춘 삼성화재는 준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삼공사가 주전 다수가 빠진 GS칼텍스를 3대 0으로 누르고 7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