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후보 도시 평창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실사가 시작됐습니다.
평창 유치위는 실사 첫날 IOC 평가단을 상대로 비공개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강원방송 이석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알펜시아에서 휴식을 취한 IOC 평가 조사단이 평창 현지 실사에 돌입했습니다.
IOC 조사단은 포토타임을 가진 뒤, 곧바로 평창이 제출한 비드파일의 8개 주제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구닐라 린드버그/IOC 평가단장
- "이번 실사를 통해 평창의 도전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그것(실사결과)을 제공함으로써 IOC 위원들이 남아공 더반에서 (2018 동계올림픽)개최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평창은 평창의 비전과 유산·소통, 올림픽 컨셉, 경기 및 경기장 등을 평가단에게 차근차근 설명했습니다.
특히 30분 이내 경기장 배치를 통해 선수 중심의 올림픽을 구현하겠다는 점을 강조해 평가위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습니다.
▶ 인터뷰 : 강광배 / 평창유치위 스포츠 감독
- "반응은 그분들이 좋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내일 경기장에 현장 실사를 나갑니다. 전체적인 맵(지도)을 놓고 칭찬을 해줬던 거고요."
평창 유치위는 일단 첫 시험대인 프리젠테이션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프리젠테이션 발표자들은 일부 평가위원의 세세한 질문에도 깔끔하게 답변해 평가단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는 평가입니다.
IOC 평가단은 17일에는 알펜시아와 용평리조트 등 경기장 시설에 대한 실사를 이어갑니다.
▶ 스탠딩 : 이석종 / GBN 기자
- "사실상 마지막 도전에 나선 평창은, 이번에는 유치에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매 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