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동부가 LG를 누리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전자랜드는 오리온스를 힘겹게 누르고 2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LG 변현수가 림을 향해 빠르게 돌진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윤호영이 나타나 공을 내리찍습니다.
동부 수비의 핵 김주성도 상대 선수의 슛을 정면에서 가볍게 찍어 누릅니다.
수비 농구도 동부가 하면 화려합니다.
막아내는 수비뿐 아니라 상대를 찍어 누르는 블록슛을 무려 8개나 기록했습니다.
화려한 수비 농구를 앞세운 동부가 LG를 76대64로 꺾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LG를 포함해 최근 전자랜드, KT 등 상위권 팀들을 차례로 꺾으면서 상승세를 탔습니다.
동부는 LG의 1쿼터 득점을 8점으로 묶으면서 특유의 '질식 수비'로 경기 시작을 알렸습니다.
로드 벤슨, 김주성, 윤호영으로 이어지는 '트리플타워'가 제 몫을 했습니다.
특히 벤슨은 24득점, 14리바운드로 동부의 고공 농구를 이끌었습니다.
2위 전자랜드는 오리온스와의 대구 원정 경기에서 힘겨운 3점 차 승리를 거뒀습니다.
전반을 17점이나 뒤졌지만, 마무리에서 역시 강했습니다.
2쿼터까지 2득점에 그쳤던 문태종은 후반에만 18점을 몰아넣어 해결사 역할을 해냈습니다.
전자랜드는 4쿼터 막판 정영삼의 3점슛 두 방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어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