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은 6장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6강 다툼보다 4강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쟁탈전이 더 뜨겁습니다.
김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요즘 전주 KCC의 추승균은 그야말로 회춘했습니다.
20득점을 넘기는 경기가 많아졌고, 출전 시간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추승균 / KCC 포워드
- "1·2라운드에서는 몸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는데, 3라운드 후반부터 몸의 밸런스도 좋아지고 5·6라운드의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아무튼 제가 해주려고 생각을 했는데…."
최근 장염으로 잠시 고생했지만, 하승진도 시즌 초반보다 몸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주전들이 제 모습을 찾은 KCC의 상승세가 가파릅니다.
3라운드부터 현재까지 무려 20승3패를 기록했습니다.
3라운드 8승1패, 4라운드에서 7승2패를 올렸고, 5라운드 5경기는 전승입니다.
KCC의 상승세로 2위 다툼이 제대로 불붙었습니다.
KCC는 2위 전자랜드에 한 경기 반 뒤진 3위.
게다가 4라운드에 2승7패로 주춤했던 동부도 5라운드 들어 4승1패로, 현재 KCC를 한 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습니다.
전자랜드와 동부가 두 경기 반 차이로, 2위부터 4위까지의 긴장감이 팽팽합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3위의 차이는 아주 큽니다.
2위 다툼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