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식입니다.
부산에서 1위 KT와 2위 전자랜드가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을 펼쳤는데요.
KT가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KT 박상오가 4쿼터 막판 잇따라 상대의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에 성공합니다.
팽팽하던 승부의 추가 조금씩 KT 쪽으로 기울기 시작합니다.
몸이 무거워진 전자랜드가 상대의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는 사이 KT의 박상오와 조성민이 코트를 지배합니다.
정규리그 1, 2위이자 4라운드까지 2승 2패로 맞섰던 두 팀의 승부는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갈렸습니다.
박상오가 4쿼터에만 12점을 집중시키는 등 24점으로 활약한 KT가 전자랜드에 86대 77로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오 / 부산 KT
- "시소게임 상황에서 심리적으로 불안했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체력적으로 앞서 있다고 생각해 4쿼터에 흐름이 올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외국인선수 제스퍼 존슨은 가로채기 5개를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철저히 막았습니다.
전자랜드의 추격을 따돌린 KT는 우승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전창진 / KT 감독
- "KT는 아직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우승이라는 단어에 익숙지않고, 우승을 갈망하고 있어 꼭 한번 우승을 해서 구단과 선수에게 기쁨을 주고 싶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접전 끝에 2위 전자랜드를 제압한 선두 KT는 2위와의 승차를 2경기 반으로 늘리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습니다."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경기를 리드했지만 4쿼터 체력에서 약점을 노출하며 상대의 수비를 뚫지 못했습니다.
원주에서는 동부가 모비스를 76대 67로 제압하고 단독 4위로 올라섰습니다.
김주성과 윤호영이 46점을 합작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