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아홉 번째 구단 엔씨소프트의 초대 감독은 누가 될까요.
야구계에서는 벌써 하마평이 오가고 있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분위기는 벌써 달아올랐습니다.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장이 하마평의 중심입니다.
온화한 성품으로 WBC 준우승 신화를 일궜던 김 위원장은 1990년 신생팀 쌍방울의 초대 감독이었던 이력이 신생팀 엔씨소프트와 딱 맞습니다.
선동열 전 삼성 감독도 경남 지역 한 언론사에서 창원 시민을 대상으로 벌인 엔씨소프트 초대 감독 설문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엔씨소프트 이재성 상무도 mbn 뉴스광장에 출연해, 광주 출신 선 감독의 인기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성 / 엔씨소프트 상무
- "저희는 그 부분에서 큰 의미를 두는 게, 이제는 고향이 어디냐 하는 것을 통합 창원 시민들이 그렇게 1순위로 두지 않고 있다. 그만큼 문호가 넓어졌다고 할까요."
롯데 팬들이 재계약을 위해 신문 광고를 낼 정도로 감독 시절 인기가 많았던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의 이름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LG 감독을 역임했던 김재박, 이순철 감독도 경쟁력 있는 후보입니다.
▶ 인터뷰 : 이재성 / 엔씨소프트 상무
- "당장 내년부터 1군을 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거물급 감독을 영입하고 싶어도 현실적인 애로 사항이 있습니다. 그래서 차근차근 풀어나갈 생각입니다."
판은 새롭게 차려졌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