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 선수가 호주 전지훈련을 떠나 오는 7월 세계수영선수권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일본 오릭스에 입단한 박찬호는 개막전 선발 등판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오늘의 스포츠 소식, 조현삼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박태환이 '약속의 땅' 호주로 떠났습니다.
런던올림픽까지 계약을 연장한 마이클 볼 코치와 호주 브리즈번에서 54일간 담금질에 나섭니다.
목표는 오는 7월 열리는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입니다.
지난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전종목 결승 진출 실패라는 쓰라린 기억을 가진 박태환은 우승을 통해 세계무대에서 명예회복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세계선수권은) 좋은 출발로 시작해서 중간에 폭풍이 쏟아졌어요. 마지막 터치패드를 찍는 마음으로 (부진의) 맥을 끊고 싶어요."
(화면전환)
일본 오릭스에 둥지를 튼 박찬호가 다음 달 25일 개막전 선발 카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에이스인 가네코가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게 되면서 오카다 오릭스 감독이 베테랑 박찬호에게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올해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할 수 있는 투수"라며 박찬호를 높게 평가한 오카다 감독은 "개막 선발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박찬호가 개막전에 나선다면, 한국인 투수로는 구대성 이후 7년 만입니다.
(화면전환)
오는 11일 개막하는 핸드볼코리아컵을 앞두고 남녀 14개 팀 감독들이 당찬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윤경신과 박중규 등 스타들을 보유한 두산베어스는 대회 3연패를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섭 / 두산베어스 감독
- "(두산은) 사실 공공의 적이 됐어요. 저희도 3연패를 위해서 다른 팀들을 이겨야겠지만, 다른 팀들도 우승하려면 꼭 저희 두산을 넘어서십시오."
두산의 독주를 저지할 팀으로는 인천도시개발과 웰컴론 등이 꼽힙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