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계의 숙원이었던 아홉 번째 구단으로 엔씨소프트가 확정됐습니다.
연고지는 통합 창원시입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로야구 아홉 번째 구단이 탄생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가 IT업체 엔씨소프트를 9구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창단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이상일 / KBO 사무총장
- "KBO 총재에게 일임한 사항이고요, KBO는 창원시와 엔씨소프트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했습니다."
야구위원회는 새 구단 창단 조건을 마련하면서 모기업의 연간 순이익 천억 원 이상, 부채 비율 등의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또 창단 이후 5년 이내에 2만 5천 석 이상의 전용구장을 확보해야 하고, 연고지는 인구 100만 명 이상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창원시와 엔씨소프트는 야구위원회가 제시한 조건들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가입금은 50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고, 야구단 유지에 관한 보험 성격으로 100억 원을 야구위원회에 예치했다가 5년 후에 찾아가는 형식을 취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정규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창단 절차를 모두 마치고 2군 리그에 들어갑니다.
1군에는 2014년에 합류하는데, 야구위원회는 2014년 10개 구단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열 번째 구단 창단의 열쇠는 창원시와 같은 적극적인 지방자치단체를 찾는 것입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