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이 8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대회 최다인 13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종합 3위를 기록했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시아인의 겨울 축제 동계 아시안게임이 화려한 폐막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28개국, 1,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3개를 획득하며 최다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5개의 금메달을 딴 것을 비롯해 쇼트트랙에서 4개, 스키 종목에서도 4개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 선수는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3관왕에 올랐습니다.
한국 스키가 금메달 4개를 비롯해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빙상 종목의 그늘에서 벗어난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종합 순위는 개최국 카자흐스탄과 일본에 이어 3위.
금메달 수는 일본과 똑같은 13개를 기록했지만, 은메달 수에서 뒤져 2위 자리를 일본에 내줬습니다.
2007년 청춘대회에서 종합 우승한 중국은 금메달 11개로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다음 대회는 6년 뒤인 일본 삿포로와 오비히로에서 열립니다.
4년마다 열려왔지만 동계 올림픽에 1년 앞서 개최되도록 다음 대회의 개최 시기가 조정됐습니다.
종합 3위의 성적을 거둔 한국 선수단은 오늘(7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