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라이벌전에서 KT가 SK에 완승했습니다..
4연승을 달린 KT는 단독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SK 김효범이 홀로 공을 몰고 가다 득점에 실패합니다.
KT 가드 표명일이 패스 한 번으로 수비수 셋을 쓸모없게 만들어 버립니다.
몇 번 공이 돌더니 결국 조동현에게 수비수가 없는 3점슛 기회가 생깁니다.
KT의 유기적인 플레이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도 그대로였습니다.
이번 시즌 KT의 주공격수로 성장한 박상오는 제스퍼 존슨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21득점으로 KT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KT가 83-69로 승리하고 4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습니다.
라이벌 SK전 4연승을 달린 KT는 원정 경기 10연승으로 팀 최다 기록을 늘렸습니다.
▶ 인터뷰 : 전창진 / KT 감독
- "상대(SK)가 저희(KT)한테 3번을 연달아졌기 때문에 오늘만큼은 상당히 (정신)무장이 잘돼서 나설 것으로 생각했고, 저 역시도 그에 대해 선수들에게 부탁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상당히 경기를 잘해줬습니다."
동부는 김주성이 합류했지만, KCC에게 패하며 5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한 때 20점 차까지 뒤졌다가 경기 막판 두 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습니다.
KCC는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