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축구대표팀 구자철 선수가 독일 볼프스부르크 입단 계약을 맺고 돌아왔습니다.
유럽 진출의 꿈을 이룬 구자철 선수는 밤잠까지 설쳤다고 합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태극호의 차세대 간판으로 떠오른 구자철이 새로운 유니폼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구자철은 등번호 5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펼쳐보이며 환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만큼이나 독일 분데스리가는 구자철의 마음을 흔든 리그입니다.
▶ 인터뷰 : 구자철 / 볼프스부르크 미드필더
- "유럽이라는 곳에 진출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했었는데 그걸 이룰 수 있는 날이 왔다고 생각을 했고 밤잠을 설치면서 독일에서 보냈더거 같아요."
구자철을 유럽으로 이끈 건 아시안컵에서 보여준 맹활약.
공격형 미드필더로 조광래 감독의 낙점을 받은 구자철은 5골과 3도움을 기록하며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성공적인 포지션 변경을 보여줬지만, 구자철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 인터뷰 : 구자철 / 볼프스부르크 미드필더
- "지금 추세라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워낙 오랫동안
분데스리가에는 박지성의 후계자로 꼽히는 공격수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뛰고 있습니다.
대표팀 신형 엔진 구자철과 손흥민, 두 선수의 맞대결에 팬들의 눈이 분데스리가로 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 sam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