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구의 차세대 에이스인 오세근이 1순위로 인삼공사에 입단했습니다.
마음 속의 영웅인 김주성과 서장훈을 뛰어넘겠다는 당찬 각오도 밝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상범 / 인삼공사 감독
- "중앙대학교 오세근."
2011 KBL 드래프트의 승자는 안양 인삼공사였습니다.
인삼공사는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드래프트에서 추첨을 통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뒤 중앙대학의 오세근을 품에 안았습니다.
오세근은 지난해 대학무대에서 한국 농구 사상 첫 '쿼드러플 더블'을 달성한 드래프트 최대어입니다.
또 대학선수로는 유일하게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정도로 기량을 인정받았습니다.
▶ 인터뷰 : 오세근 / 중앙대 센터
- "1순위에 대한 얘기가 많아서 압박감이 있었는데, 이렇게 1순위로 뽑혀서 후련하기도 하고 좋습니다."
오세근과 함께 지난해 대학리그 25전 전승을 기록하는데 앞장섰던 가드 김선형은 2순위로 SK에 입단했습니다.
3순위 오리온스는 최진수를 선택했습니다.
최진수는 친아버지인 김유택 코치와 한솥밥을 먹게 됐습니다.
상명대 출신의 27세 임상욱은 역대 최고령 신인으로 3라운드 2순위로 모비스에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 인터뷰 : 임상욱 / 상명대
- "포기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호명돼 정말 기분이 좋고, 울컥울컥 했는데 어머님과 교수님 생각이 많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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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44명이 참가해 22명이 지명돼 50%의 취업율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