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사흘(30일) 앞두고 우리 선수단 본진이 출국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빙속 부문 외에도 스키종목에서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노리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결전의 땅' 카자흐스탄으로 장도를 떠났습니다.
종합 3위를 지키고, 10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는 우리 선수단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묻어났습니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등 빙속 종목이 건재한 가운데, 우리 대표팀은 그동안 취약했던 스키 종목에서도 놀랄만한 성과를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욱 /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장
- "설상 종목인 스키에서 아마 예상 못 했던 성적이 날 것 같습니다. 특히 알파인에서 또 대회전에서 스키점프에서 좋은 성적이 날 것 같습니다."
프리스타일 스키에 동반 출전하는 서정화, 서명준 친남매도 그중 하나입니다.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서정화는 우리나라 프리스타일 모글의 대표 선수로 이번에는 남매가 동반 메달을 노립니다.
▶ 인터뷰 : 서정화
-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는 혼자 출전해서 외로운 점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친동생은 물론 대표팀 동생들과 같이 나가게 돼서 든든하고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서명준 /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
- "누나가 가족이긴 하지만 스키인으로서 선배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 뛰면서 더욱 편하게 대회에 임할 수 있을 것 같고 여러 가지 조언도 얻을 수 있을 것 같고…."
오는 30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화려하게 개막하는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는 26개국에서 1천100여 명이 참가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