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SK가 3연승으로 4라운드를 마감했습니다.
SK는 6위 LG를 한 경기 차로 쫓았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부의 방패와 SK의 창의 대결.
하지만, 방패도, 창도 모두 균열이 생긴 상태입니다.
동부는 수비의 핵 김주성이 부상으로 빠져 있고, SK는 믿었던 김민수가 공격력을 전혀 살리지 못하는 현실입니다.
하지만, SK에는 선참 주희정이 있었습니다.
한 점 뒤진 채 시작한 3쿼터를 3점슛으로 기분 좋게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득점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3점슛 5개를 적중하는 등 24득점으로 날았습니다.
레더에게 찔러주는 송곳 패스도 돋보였습니다.
SK가 80-77로 동부를 꺾고 3연승으로 6위 LG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줄였습니다.
특히 SK는 원주 원정 경기 8연패도 끊었습니다.
▶ 인터뷰 : 주희정 / SK 가드
- "오늘 경기 이후 일주일 공백 기간이 생겼는데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부분을 좀 더 보완해서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다음에도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
동부는 경기 종료 10초 전 터진 박지현의 3점슛으로 동점의 기회를 맞았지만, 주희정의 침착한 자유투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4연패에 빠진 동부는 KCC, 삼성에 공동 3위 자리를 허용했습니다.
한편, KCC는 오리온스를 전주 홈으로 불러 89-80으로 승리했습니다.
추승균, 임재현, 하승진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들이 골고루 활약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