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새 구단 창단을 위한 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가 다음 달 8일에 열리는데요.
오늘(25일) 창원시가 야구위원회를 방문해 구단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창원시가 한국야구위원회를 방문해 2천 여장의 서명서를 전달하며, 새 구단 창단을 반대하고 있는 롯데 구단을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일 /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
- "전문 내용에 보니까 이런 내용도 들어 있네요. 창단 결정을 유보하는 사태가 발생할 경우 롯데 구단에 대한 야구팬들의 항의성 행동이 걷잡을 수 없이 …."
롯데 구단이 끝까지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으면 모기업을 압박하는 시민운동까지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진정원 / 창원시 체육회 사무국장
- "만일 2월 8일에 롯데가 브레이크를 걸게 된다면 창원에 롯데마트, 롯데백화점이 다 있습니다. 그래서 1인 시위까지 생각하고 있는 거죠."
창원시는 지난해 야구위원회와 프로야구 아홉 번째 구단 유치 협약을 체결한 후 새 구장 건립계획까지 세운 상태입니다.
야구위원회도 꽤 적극적입니다.
▶ 인터뷰 : 유영구 /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 "창원은 아주 좋은 기업과 창원시의 열의가 잘 뭉쳐 있어서 제가 반드시 주례를 서려고(창원시와 기업을 이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새 구단 창단에 관한 최종 결정은 다음 달 8일 이사회에서 나옵니다.
치열한 공방전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