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6강 전쟁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걸려 있는 6위 자리를 놓고 3팀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7위 SK가 한때 8연패까지 무너지면서 프로농구 6강 체제가 거의 굳어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SK가 지난 주말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며 기력을 회복했습니다.
현재 6위 LG 뒤로 SK와 모비스가 2경기 내외로 따라붙었습니다.
그동안 방성윤과 김민수의 부상 때문에 고심했던 SK.
결국, 이름값보다는 건강한 선수 위주로 출전 선수 명단을 짠 게 재도약의 계기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주희정 / SK 가드
- "LG와의 승차를 줄이는 게 목표고요. 5라운드부터는 저희가 승수를 쌓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비스는 시즌 초반 최하위의 수모를 당했지만, 어느새 6강을 노리는 팀이 됐습니다.
탁월한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한 양동근의 압박에 상대팀 가드들이 기를 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이스 문태영 때문에 울다 웃다를 반복하고 있는 6위 LG는 체력 문제가 고민입니다.
▶ 인터뷰 : 문태영 / LG 포워드
- "수비를 할 때 코너 쪽에서 스크린을 받아서 쫓아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요,트레이닝 스태프와 시즌을 잘 준비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SK와 모비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힘을 내면서 앞으로 LG와 벌일 6강 다툼이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