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는 30일부터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동계 아시안 게임을 앞두고 우리 선수단이 결단식을 했습니다.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한국 스포츠 중흥의 포문을 열었던 동계 스포츠.
올해는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안게임 승전보를 약속하며 굳은 결의를 다졌습니다.
빙상과 스키 등 5종목에 150명이 출전하는 우리나라는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종합 3위를 지키는 것을 1차 목표로 잡았습니다.
홈팀 카자흐스탄의 텃세가 만만치 않을 가운데 '숙적' 일본과도 치열한 3위 싸움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김종욱 / 동계아시안게임 대표팀 단장
- "필승의 정신으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겠습니다. 목표로는 각 종목 메달 10개 이상을 따서 종합 3위 이상을 차지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대표팀은 '밴쿠버의 영웅'으로 떠오른 스피드 스케이팅 3총사 모태범, 이상화, 이승훈의 기량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승훈 /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 주종목이 5천m와 1만m에서는 꼭 금메달을 따고 싶고요. 또 매스 스타트나 팀 추월과 같은 단체경기는 아무래도 변수가 많은 종목이기 때문에 실수를 최대한 줄이고 좋은 성적 거두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쇼트트랙은 담합 파문
김연아가 불참으로 생긴 여자 피겨의 공백은 기대주 곽민정이 메울 전망입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26개국 1천1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오는 30일부터 선의의 경쟁이 펼쳐집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