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조직력이 살아난 모비스가 시즌 첫 4연승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9위와 10위 팀이 맞붙은 대구에서는 인삼공사가 승리하며 탈꼴찌에 성공했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2쿼터 초반.
모비스가 특유의 압박 수비로 전자랜드의 공격을 차단합니다.
2쿼터 시작부터 약 4분가량 상대 공격을 무득점으로 차단하며 박종천과 켄트렐의 3점 플레이 등으로 10점을 몰아넣습니다.
3쿼터에는 홍수화의 3점슛이 상대를 림을 가르며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납니다.
4쿼터 막판 5점 차이로 쫓길 때는 양동근이 연속 7점을 집중시켜 승부를 갈랐습니다.
모비스가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강력한 압박수비와 확률 높은 3점슛으로 66대 57로 승리했습니다.
시즌 첫 4연승을 기록한 모비스는 7위 서울 SK에 2경기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에이스 양동근이 25점에 5리바운드, 4개의 도움으로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대구에서는 인삼공사가 오리온스를 꺾고 꼴찌 자리를 바꿨습니다.
인삼공사는 29점에 9개의 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한 데이비드 사이먼을 앞세워 73대 57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뒤늦게 10승 고지를 밟은 인삼공사는 9위로 올라섰고 오리온스는 최하위로 추락했습니다.
인삼공사는 1쿼터부터 사이먼이 상대의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고 박상률이 3점슛 2개로 외곽을 지원해 27대 17로 앞서며 여유 있게 승리했습니다.
골밑이 막힌 오리온스는 외곽으로 나와 3점슛 17개를 던졌으나 오직 1개만 성공하는 등 공격이 풀리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