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최다 우승팀인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가 조별 예선에서 2전 전패로 탈락했습니다.
같은 조의 일본은 혼전 끝에 시리아를 꺾고 조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시안컵에서 3번이나 정상에 올랐던 중동의 강호 사우디아라비아가 충격의 2연패로 예선 탈락했습니다.
승부는 사우디 골키퍼의 어이없는 판단 미스로 갈렸습니다.
전반 42분 요르단 미드필더 압델라흐만의 크로스를 사우디 골키퍼가 직접 잡으려고 했지만, 오히려 공은 키를 넘어가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마음이 급해진 사우디는 후반에 파상공세를 펼치며 1대 1 찬스까지 잡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요르단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히며 0대 1로 패했습니다.
사우디는 1차전 시리아 패배 이후 페세이루 감독을 전격 해임하는 충격 요법까지 썼지만, 무너진 조직력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같은 조의 일본은 시리아와 레드카드를 주고받는 혈투를 벌였습니다.
기선은 일본이 잡았습니다.
전반 35분 상대 골문 앞에서 파상 공세를 펼치며, 시리아의 육탄 방어를 뚫고 마코토 하세베가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후반 31분 수비수의 어이없는 백패스에 이은 일본 골키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승부는 안갯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그나마 일본은 후반 37분 간신히 얻은 페널티킥을 혼다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결국, 2대 1로 승리를 거둔 일본은 요르단과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했고, 다득점에서 앞서며 조 1위로 뛰어올랐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 ilove@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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