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출한 스타는 없지만, 프로농구 KT는 중간 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요.
파란의 중심에는 포워드 박상오가 있습니다.
김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외국인선수의 호쾌한 덩크슛은 아니지만, KT 박상오가 공을 림에 꽂아 넣으며 한껏 기분을 냅니다.
일취월장, 올 시즌 박상오는 부쩍 성장했습니다.
경기당 16득점, 5리바운드 이상의 기록을 쌓아 한국프로농구의 스타 대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급성장에는 전창진 감독의 호통이 가장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오 / KT 포워드
- "감독님한테 욕 많이 먹고,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고' 하고, 감독님 말만 잘 들으면 플레이에 눈이 떠지는 것 같아요."
그동안 산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박상오는 올 시즌 침착해졌고, 어느새 1위 KT의 첫 번째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상대팀이 장신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KT는 박상오가 앞선으로 수비수를 끌어낸 다음 공격을 시작하는 전술을 자주 구사합니다.
전창진 감독은 박상오를 MVP감이라고 치켜세우지만 정작 박상오에게는 호되게 대합니다.
▶ 인터뷰 : 박상오 / KT 포워드
- "어이없는 플레이. 수비가 두세 명이 왔는데도 그냥 막무가내로 하는 그런 플레이를 굉장히 싫어하세요. 그때마다 호통을 치시는데…. "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는 게 KT의 1위 비결입니다.
그 덕에 박상오도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관입니다. [ kwa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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